독서/과학4 [서평] 위험한 과학책 / 랜들 먼로 위험한 과학책 책에 대한 얘기를 하기 전에, 우리가 어렸을 때를 먼저 떠올려 봅시다. 아마도 누구나 한 번쯤 부모님께 엉뚱한 질문을 던져 당황하게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었을 테니 말이다. 그 엉뚱한 질문들은 지식적인 측면이 아니라, 정말 상상력을 동원해서 말이 안 되는 얘기들을 물어보는 경우도 많다. 마치 이 책의 주제 질문들처럼 말이다.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최대한 가깝게 붙어서 점프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의 요다가 발휘하는 포스의 출력은 얼마나 될까?""깊은 바다에 10미터의 둥근 출입문이 열리면, 바닷물은 얼마나 빨리 빠질까?" 이런 괴상한 질문들을 던져본 적 있을 것이다. 그럴 때 부모님들은 현명하게 상상력을 덧붙여서 이야기를 만들어 주시거나,.. 2025. 1. 25. [서평] 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 로이 밀스 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올해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밝으면 항상 의식처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새해 목표 세우기. 그리고 매년 새해 목표에서는 단골손님들도 존재한다. 바로 책 읽기와 운동하기이다. 이는 나만의 목표는 아닐 것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새해에 이 목표를 세우곤 한다. 물론 작심삼일일지라도 말이다. 올해는 40권의 책을 읽기로 마음먹었다. 작년에 37권을 읽었으니, 합리적인 목표로 생각되는 권 수 이기도 하다. 무엇이든 목표를 세웠으면 첫 시작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는가. 약간의 고민을 하며 선택한 책은 바로 "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였다. 처음에 말한 것처럼 올해의 목표에도 여전히 책 읽기와 운동하기가 있었는데, 운동하기에 도움 되는 책이라니 일거양득 아닌가? 운동에 조금이.. 2025. 1. 11. [서평] 수학은 알고 있다 / 김종성, 이택호 수학은 알고 있다 세상은 점점 복잡해져 가면서, 우리의 이해를 벗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반도체, AI, 알고리즘 등 생소한 언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우리는 그것들을 사용하면서 정작 어떻게 그것들이 동작하는 지는 전혀 알지 못하고 있지요. 사실 알려고 하는 노력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건 너무 복잡하고, 수학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죠. 어릴적부터 많은 학생들은 수학에 대한 두려움 갖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니 "수포자"라는 유행어가 생기기도 했지요. 그들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수학이 우리 인생에 무슨 의미가 있냐?', '사칙연산을 할 줄만 알면 세상 사는데 다 쓸모 없는 지식 아닌가?' 하고 말이죠. 물론 수학을 알지 못한다고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는.. 2025. 1. 5. [서평] 게으른 자를 위한 수상한 화학책 / 이광렬 게으른 자를 위한 수상한 화학책 자취를 하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가 제대로 집안일을 하고 있는 걸까? '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지식을 학교로부터 배우는 것에 익숙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학원에서라도 배우곤 하지요. 그런데 집안일을 가르치는 학원이 있던가요? 아니면 학교에서 가정 시간에 열심히 집중해서 배우셨나요? 대부분이 그렇지 않지요. 우리는 그렇게 준비를 하지 않은 채, 자취를 시작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보통 초중고 공부만 하다가 대학교 진학으로 타지로 이동하면서 자취를 시작하곤 하니까 말이죠. 그러면 어떤 친구들은 부모님께 많은 지식을 배우고 오는 경우도 있지만, 저처럼 그냥 아무것도 모른 채 자취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지요. 심한 친구들은 세탁기 돌리는 법도 모른 채 말이죠... 2024. 12.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