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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경제학 원론

[경제학원론] 00강 경제학에 대한 첫 걸음

by 한량처럼_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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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내용인 본론부터 보고 싶은 분들은 다음 글부터 봐주시길 바랍니다"

(어쩌다 보니 잡설과 서론이 많이 길게 작성되었습니다)

 

경제학 공부를 시작하며

 일을 시작하고 뒤늦게 경제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생기면서,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직장인이 제일 처음 하는 것은 뻔하지 않겠는가. 부동산을 하기에는 돈이 부족하니 당연하게도 나는 주식과 가상화폐로 경제에 입문하였다. 물론 돈을 많이 잃었는데, 사실 잃은 건 크게 동요되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내가 돈을 잃으면서도 배우는 것이 별로 없고, 앞으로 더 잘하게 될 거라는 확신조차 없다는 것이었다.  분명 뭔가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이 상황에서 어떻게든 벗어나야 했다. 나는 그 해결법을 경제학 공부에서 찾고자 하였다.

 

같은 고민과 문제 의식을 가진 사람이 분명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내가 공부하는 내용을 블로그 포스팅으로 공유하고자 한다. 그러다 보니 글들이 누군가에게 강의를 할 정도로 전문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저 함께 경제를 공부하는 친구가 생겼다는 마음으로 글을 읽어나갔으면 한다.


경제학에 대한 첫 인상

 이제 경제학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을 해보도록 하자. 아직은 경제학에 대해 공부하지 않았기에 사전 지식 없는 상태에서, 나의 경제학에 대한 시선을 비유해 보면 다음과 같다.

과거 삼국지와 같은 전장에 나가는 장수 하나가 있다고 하자. 그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력책략에서 뛰어나야 한다. 그러한 방식의 접근은 과거 전쟁에서만 통용되는 것일까? 현대 시대에 들어와서는 직접적인 전쟁보다 총성 없는 전쟁이라는 말이 많이 쓰인다. 바로 화폐를 통해 서로 싸우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전장에 나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때도 무력책략이라는 개념이 쓰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무력은 실제로 거래 또는 트레이딩 하는 기술과 감각 같은 것이라 생각하고, 책략경제학과 같은 이론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보는 눈이라고 생각한다. 둘 중 어느 것 하나만 빠지더라도 시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우리는 살아남을 수가 없다.

 나는 위의 비유와 같이 경제학을 바라보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서점 혹은 인터넷에서 경제나 돈과 관련된 정보들을 찾아보면, 위에서 말한 무력과 같은 기술적인 측면에 대한 정보만 널려 있다. 배우면 바로 적용을 할 수 있는 실용성 때문인지 혹은 다른 이유 때문인지, 경제학에 대한 정보보다는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런데 그렇다고 무력이 책략보다 중요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을까?

 

 물론 무력과 같은 지식들은 매우 중요하다. 허나 그것만 갖춘다고 해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큰 흐름을 알지 못하고 기술적인 접근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큰 흐름만 안다고 해서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경제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알지만 무엇을 투자해야 할지 잘 모른다면, ETF 투자 실적 수준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 결국 둘 다 공부해야한다. 어떤 것 부터 공부를 해야할까?

 

 둘 다 중요하지만 내가 공부할 때 항상 염두하는 것이 있다. 

 

"공부하기 싫은 것부터 하자"

 

트레이딩이나 차트 분석과 같은 것들은 솔직히 재미있다. 적용해서 돈을 벌면 바로 나에게 피드백이 오고, 그러한 보상회로는 흥미를 끌어올려 준다. 허나 경제학은 솔직히 통찰을 쌓아서 나만의 경제에 대한 시선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통찰은 많은 정보의 누적으로 이뤄진다. 즉 재미 없어도 공부를 많이 해야한다는 얘기다. 경제학 어쩌면 재미가 없어 공부하기 싫을 수도 있지만, 나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 

 


어떻게 경제학원론 시리즈를 연재할 것인지?

 우선 교재부터 말을 하자면, 바로 그 유명한 맨큐의 경제학 9판이다.

 경제학 관련 공부를 했던 학생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책이라고 한다. 책이 아주 어려운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도 아니며, 대학교 1학년 수준에서 많이 공부를 하는 책이라고 하여 선택하였다.

 

 포스팅은 최대한 책의 내용을 나의 시선으로 해석하여 작성할 예정이다. 물론 그러다 보면 내가 잘못 이해하는 부분도 많이 있을 수 있다. 허나 단지 책의 내용만 요약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 경제학을 어떤 식으로 접근하고 해석하는 지를 공유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모든 내용을 그런 식으로 글을 쓸 수는 없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모르는 상황에서 새로운 정보를 흡수하는데 질문이 계속 샘솟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 나도 한국의 주입식 공교육에 물들어 있다 보니 질문을 만드는 게 쉽지는 않다. 그래도 최대한 노력하여 나만의 방식으로 경제를 보는 눈을 만들어가는 것을 공유하고자 한다.

 

결론은 제가 연재하는 경제학 원론 시리즈 글을 읽으며 같이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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