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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경제학 원론

[경제학원론] 01강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10대 기본원리를 통해 살펴보자

by 한량처럼_ 202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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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글에서는 경제학이 무엇인지 그리고 맨큐가 말하는 경제학의 10대 기본원리에 대해서 살펴보려 한다. 이번 내용들은 하나하나 다 곱씹어서 이해하겠다는 생각보다는 가볍게 경제가 무엇인지 맛만 본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면 될 것 같다.

 

경제학원론 시리즈를 처음부터 정주행 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0강부터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2023.04.26 - [재테크] - [경제학원론] 00강 경제학에 대한 첫 걸음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여러분은 경제학이라고 하면 어떤 것을 배우는 학문이라고 생각이 드는가? 나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주식 그리고 돈을 알려주는 학문이다. 이는 다른 사람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아래 그림을 보면 다른 사람들도 경제학에 대해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경제학과의 이미지

 과연 그렇다면 맨큐가 말하는 경제학 그리고 실제 전공도서에서 말하는 경제학이란 무엇일까? 

 

"경제학(economics)이란 사회가 희소자원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뭐 어쩌면 돈을 배운다고 할 수도 있다. 어떠한 것이 희소하다는 것은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것을 다 가질 수 없을 정도로 유한하다는 것을 의미하니 말이다. 허나 돈이라는 작은 범위보다 경제학은 더 큰 범위에서 희소성을 가진 모든 자원을 어떻게 관리하는 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경제학의 10대 기본원리

우선 맨큐의 경제학에서 말하는 10대 기본원리는 다음과 같다.

1.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있다
2. 선택의 대가는 그것을 얻기 위해 포기한 그 무엇이다
3. 합리적 판단은 한계적으로 이루어진다
4. 사람들은 경제적 유인에 반응한다
5. 자유거래는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한다
6. 일반적으로 시장이 경제활동을 조직하는 좋은 수단이다
7. 경우에 따라 정부가 시장 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
8. 한 나라의 생활 수준은 그 나라의 생산 능력에 달려 있다
9. 통화량이 지나치게 증가하면 물가는 상승한다
10.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과 실업 사이에 상충관계가 있다

 이 10대 기본원리들을 보면 직관적으로 바로 이해되는 것들도 있고, 어떤 의미를 내포하는 지 바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다. 이제 천천히 이 원리들이 어떤 것을 얘기하고 싶은 지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는 경제학을 통해 경제의 움직임을 알고자 한다. 이 큰 흐름을 알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될까? 전체를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렵다면 큰 것을 세분화 시켜서, 작은 것을 이해하고 이를 뭉쳐서 점점 더 큰 흐름을 이해하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책에서도 그러한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경제라는 큰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그 작은 단위인 개인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그것이 바로 기본원리 1~4에 해당한다. 그러한 개인들이 뭉치게 되면 서로 상호작용을 이루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그러한 상호작용에 대한 내용이 기본원리 5~7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개별적인 움직임과 상호작용을 많이 뭉치면 하나의 '나라 경제'를 이루며, 이것이 기본원리 8~10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이제 정말로 기본원리 하나하나에 대해서 공부해보도록 하자. 


기본원리 1 :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있다

 솔직히 이 기본원리는 직관적으로 바로 이해가 되기 때문에, 설명할 필요까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우리는 모든 선택에 그 대가로서 다른 선택들을 포기한다. 

 그런 말도 있지 않은가.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이다. 즉 우리는 항상 선택을 해야 한다. 허나 선택해야 한다는 그 사실 자체가 사람들이 어떤 의사결정을 내릴지 혹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말해주지는 않는다.

 

우리는 그래서 항상 혼란스럽다.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옳은 선택을 하기 위해 선택에 따른 대가의 상충관계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본원리 2 : 선택의 대가는 그것을 얻기 위해 포기한 그 무엇이다

 선택에는 대가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우리에게 바로 떠오르는 의문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선택의 대가가 무엇인지를 그리고 어떤 득과 실이 있는 지를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이를 비교하는 방법으로는 기회비용이라는 개념이 있다.

 

"기회 비용(opportunity cost)이란 어떤 선택을 위해 포기한 모든 것을 의미한다"

 

 이 개념을 사용하면 선택이 다소 쉬워진다.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가능한 모든 선택지의 기회비용을 조사하고, 가장 기회비용이 적게 드는 선택을 하면 되는 것이다. 이게 말은 굉장히 쉽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경우 선택의 대가는 그리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대학 진학에 대한 의사결정을 생각해보자. 대학에 진학하여 얻는 주요 이득은 고연봉의 직업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러면 이에 대한 기회비용은 무엇일까?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은 등록금, 책값, 월세, 식비 등과 같은 현금 비용일 것이다. 허나 이는 틀렸다. 만약 당신이 대학을 가지 않는다고 해서 식비는 계속 들어가며 월세도 대학 주변의 주거는 아니더라도 어디선가는 그에 상응하는 비용이 들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기회 비용을 떠올릴 때 항상 누락시키는 것이 있는데 바로 시간비용이다. 만약 대학에 다니지 않고 먼저 회사를 갔었더라면 그 동안 임금소득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것도 대학을 다니는 동안 큰 기회비용에 들어가는 것이다.


기본원리 3 : 합리적 판단은 한계적으로 이루어진다

 자 그럼 선택은 대가가 따르고 그것이 어떻게 계산되는지에 대해서 배웠으니, 사람들이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생각해보도록 하자. 이번에는 어쩌면 기본원리를 읽자마자 무슨말인가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한계적으로 판단을 한다는게 무엇인가라고 말이다. 한 번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자.

경제학자들은 사람들이 보통 합리적으로 행동한다고 가정한다. 즉 사람을 계획적이고 체계적이며,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존재로 보는 것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주식시장을 보면 전혀 그런 것 같지 않지만, 합리적이라고 가정해야만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 이해 및 예측을 할 수 있기에 그런 식으로 가정하는 것 같다)

 

 합리적인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의사결정들이 흑백논리에 따라 결정되지 않음을 안다. 예를 들어 저녁식사에 대해 결정을 할 때, 밥을 극단적으로 많이 먹을까? 먹지 않을까? 라고 결정하지 않는다. 평소보다 조금 더 먹을까? 아니면 다이어트를 위해 반찬을 줄일까와 같이 현재의 행동에 대해 계획을 조금씩만 바꾸는 식으로 결정을 한다. 이러한 것을 한계적 변화(marginal changes)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한계적 변화라는 한글보다는 영어를 보면 더 이해가 쉬운 것 같다. 한계적 변화라고 하면 어떤 변화를 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를 영어로 보면 margin이 들어가는 것이 보인다.여백에서의 변화라고 떠올릴 수 있는 것이다. 어떤 글의 전체적인 사이즈를 조절할 때 여백 즉 가장자리에서 약간의 변화를 시키는 것이라고 떠올리면 개인적으로 한계적 변화라는 것이 쉽게 받아들여진다.

 

 자 그러면 합리적인 사람이 의사결정을 할 때 한계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책에 있는 예제가 굉장히 적절하여 들고와보도록 하자.

여러분은 한 달에 4만원을 내고 무제한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으며, 보통 한 달에 4편의 영화를 본다고 하자. 그러면 영화를 한 편 더 볼지 말지 결정을 할 때 어떤 비용을 고려해야 할까? 한 편의 평균비용이 4만원 / 4편이므로, 1만원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허나 이는 한계비용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한달에 몇 편을 보는지 무관하게 늘 같은 비용인 4만원의 금액을 지불하기 때문이다. 즉 한계적으로 영화는 무료인 것이다. 우리가 오늘 저녁에 영화 한 편을 보는데 드는 유일한 비용은, 영화를 보느라 일을 하거나 다른 활동을 하는 데 사용하지 못하는 시간이다.

 합리적인 사람은 어떤 의사결정을 내릴때 한계편익이 한계비용보다 클 때만 그 대안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이 내용이 바로 이해하기 어려울 지도 모르지만, 경제학은 이러한 논리로 이루어져 있기에 지금 이해가 안되더라도 자연스레 체득될 것이다.


기본원리 4 : 사람들은 경제적 유인에 반응한다

 이 내용도 경제적 유인이라는 것이 어떤 개념인지만 알면 직관적으로 이해가 된다.

 

경제적 유인(incentive)이란 처벌 가능성이나 보상과 같이 사람이 행동하도록 만드는 그 무엇을 의미한다.

 

  이전에 말한 것과 같이 사람들이 결정을 할 때는 모든 선택에 따른 대가를 고려한다. 그리고 사람은 합리적인 존재이기에 어떤 행동을 하고자 할 때 그 행동에 따른 이득과 비용을 비교해서 의사결정을 하기에 경제적 유인에 반응하는 것이다. 즉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실보다 득이 크면 행동을 한다는 것을 어려운 말로 풀어써둔 것이다. (물론 심오한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런 식으로 이해하였다)

 

  다르게 생각하면 사람들의 행동을 경제적 유인을 통해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는 정책담당자들이 정책을 결정할 때 굉장히 중요하다. 예를 들어 휘발유세를 늘리면 사람들이 소형차를 많이 타거나, 대중교통을 많이 타게끔 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정치하는 사람들이 경제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본원리 5 : 자유거래는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한다

 국가 간의 무역의 경쟁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즉 한 쪽이 승리하면 반대쪽이 패배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사실은 그 반대인 윈윈 게임이다. 무역을 하는 두 국가 모두 이롭게 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국가 간의 교역을 통해 각 국가는 그들이 가장 잘하는 분야에 특화할 수 있고,

보다 다양한 재화와 서비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유거래가 없는 상황에서 개인은 어떤 일을 겪는지 생각해보자. 밥을 위해 농사도 어업도 내가 해야 하며, 집도 내가 지어야 한다. 그리고 옷도 내가 만들어야 하고 소설 읽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이 소설을 만들고 자신이 그걸 읽고 즐겨야 한다. 얼마나 최악인지 대충 상상만 해도 알 수 있다. 즉 모든 사람이 각자 잘 하는 일에 특화하여 거래를 할 때 같이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


기본원리 6 : 일반적으로 시장이 경제활동을 조직하는 좋은 수단이다.

애덤 스미스

 시장경제라는 말이 나왔으니 애덤 스미스 사진으로 시작해보았다. 우선 시장경제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기는 했는데, 정확한 정의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없다. 과연 책에서는 어떤 식으로 설명하고 있을까?

 

시장경제(market economy)는 수많은 기업과 가계가 시장에서 상호작용하면서

분산된 의사결정에 의해 자원배분이 이루어지는 경제체제를 말한다.

 

 무슨 말인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반대를 생각해보면 된다. 시장경제의 반대인 중앙집권적인 계획경제 체제를 생각해보자. 여기서는 국가가 누가 어떤 일을 해야 하며, 어떤 것을 소비해야 하는 지 다 결정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개개인의 분산된 의사결정이 아닌 중앙에서 다 결정을 하는 것이다. 반면에 시장경제는 개별의 기업과 시장들이 자기들만의 의사결정이 합쳐져서 자원 배분이 이루어지는 경제체제를 이루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개개인들이 의사결정을 하는데, 이러한 수많은 공급자와 수요자는 각각 자신의 이익에만 관심을 가지고 경제활동을 한다. 그런데 굉장히 놀랍게도 각 경제주체들이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지만, 시장경제가 경제활동을 조직화하여 경제 전체의 번영을 촉진한다. 이는 역사적 경험을 통해서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 이는 사진으로 보여준 애덤 스미스(Adam Smith)의 그 유명한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내용이기도 하다.

 

 이러한 현상이 왜 일어나는 지에 대해서는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천천히 알게 될 것이며, 여기서 알아둘 것은 경제활동을 조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단이 가격이라는 점이다. 시장에서 구매자들은 가격에 따라 구입 결정을 하고, 판매자들은 가격에 따라 판매할지 결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천천히 경제학을 공부해보면서 알아보도록 하자.


기본원리 7 : 경우에 따라 정부가 시장 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

 바로 방금 전에 나온 원리와 반대되는 내용이 나왔다. 기본원리 6에 따르면 그저 시장에 맡기면 알아서 되는데 왜 정부가 필요하겠는가? 그건 시장경제의 기본이 되는 제도와 기구들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재산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산권이 인정되지 않아 농부의 농작물이 도둑질 당하고, 어떤 가수의 음악이 불법으로 소비된다면 누가 시장에서 거래를 하겠는가? 이러한 재산권이 보장이 되어야 시장이란 곳에서 가격을 통해 경제활동이 이뤄지게 된다. 이렇게 시장경제의 기본이 되는 제도들이 제 역할을 하게끔 하는 것이 정부의 주요 역할 중 하나이다.

 

 또한 시장 자체에 정부가 개입해야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시장이 자유롭게 기능하도록 맡겨 두었을 때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인데, 이를 시장 실패라 하며 크게 두 가지 경우가 존재한다.

 

  1. 외부효과(externality) - 한 사람의 행위가 제3자의 경제적 후생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
  2. 시장지배력(market power) - 한(혹은 소수의) 사람이나 기업이 시장가격에 과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

 예를 들어 외부효과의 경우 어떤 기업이 환경 오염을 일으켜 그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해보자. 정부가 없다면 기업은 자신들의 이익만 된다면 인근 주민이 죽어가든 말든 환경 오염에 대해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런데 시장은 이렇게 피해를 보는 제 3자의 비용까지는 반영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정부가 직접 나서서 해결해줘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장 지배력은 독점과 과점을 생각해 보면 된다. 개개인이 자신의 이기심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시장경제인데, 이러한 개개의 이기심은 경쟁을 통해 통제된다. 허나 시장지배력이 소수에게 너무 큰 경우에는 경쟁에 노출되어 있지 않아 시장경제 체제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즉 정부가 필요한 것은 시장경제가 기본 원리대로 더욱 잘 작동하기 위해서이다. 그러한 체제에서 벗어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역할로서 필요한 것이다. 물론 항상 잘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불안정하기에, 정책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기본원리 8 : 한 나라의 생활 수준은 그 나라의 생산 능력에 달려 있다

 우리는 어떤 나라가 잘 사는 나라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때 주로 그 나라의 GDP(국내 총생산) 혹은 1인당 GDP를 살펴본다. 위의 그림만 봐도 우리 위에 인구가 굉장히 많은 나라를 제외하고 보면 대부분 선진국임을 알 수 있다. 왜 GDP를 보고 그 나라를 선진국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바로 국민 생활 수준의 변화는 거의 모든 경우 국가간 생산성(productivity)의 차이, 즉 노동 한 단위를 투입하여 만들어낼 수 있는 재화와 서비스의 양의 차이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물론 생산성만 생활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기본적인 변수이며, 다른 변수들의 중요성은 부차적인 수준이다.


기본원리 9 : 통화량이 지나치게 증가하면 물가는 상승한다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명칭하는 용어가 있다. 바로 그 유명한 인플레이션(inflation)이다. 이 물가 상승이 적정 수준에서 유지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갑자기 지금 1000원이면 먹을 수 있던 라면이 다음 달에 5000원이 되어버린다면 사회가 얼마나 혼란스럽겠는가?

 

 이를 적절하게 유지하려면 무엇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바로 통화량의 증가가 그 원인이다.

 

 통화량이 증가한다는 말은 시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화폐 자산의 총량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돈이라는 것은 희소성을 갖기에 가치가 있는 것인데, 많아지면 그만큼 희소성이 떨어지므로 화폐가치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물건에 비해 화폐 가치 하락으로 물가가 올라가는 것이다.


기본원리 10 :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실업 사이에 상충관계가 있다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실업이 감소한다고 하는데, 그 인과 관계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인플레이션 발생 = 통화량 증가

→ 사람들이 빨리 돈을 쓰는 것이 이득이라고 생각(지출 증가) 

→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

→ 기업들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고용 증가

→ 실업률 감소

 

 이러한 과정에 따라서 인플레이션과 실업은 상충 관계를 이루는 것이다. 

 

갑자기 떠오른 책 내용과 반대되는 개인적인 생각 

 책에서 나오는 내용은 위와 같은데 문득 의문이 떠올랐다. 보통 내 주변에서 봤을 때 물가가 오르는데 지출을 늘리는 사람을 많이 못 본 것 같다는 것이다. 물가가 오르면 이전에 먹던 것도 안 먹게 되고, 하던 것들도 안했던 것 같다. 그래서 오히려 수요가 감소하게 되고 기업을 생산을 줄이기에 실업이 증가하는 것은 아닐까라고 말이다. 즉, 위의 기본원리와 전혀 반대되는 내용이다. 

 

 혼자서 공부할 때 가장 막막할 때가 이런 때이다. 책의 내용도 논리적으로 설명은 되지만, 기본 전제가 나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을 때 물어볼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답은 아닐테지만 나의 생각을 납득시켜줄 수 있는지 Chap GPT에게 물어보았다. 

 

아래의 내용은 Chat GPT가 알려준 것이므로 사실과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나 또한 물어봤지만 완전히 납득되지는 않았다. 현재 Chat GPT 3.5에서는 내 궁금증을 정확히 해결해주지 못했지만, 언젠가 나올 더 나은 AI에서는 이러한 질문도 해결해주지 않을까라는 희망이 있다.

 

 위의 사진들이 Chat GPT와의 문답이었는데, 이해하게끔 설명해주기 보다는 뻔한 얘기와 내가 듣고 싶은 말을 해준다는 느낌을 더 강하게 받았다. 아직은 경제학의 입문에 들어섰으니 계속 공부하다 보면 왜 경제학자들이 그런 결론을 내렸는지 알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어쩌다 보니 첫 공부 포스팅 글이다 보니 굉장히 길어졌습니다. 여기까지 읽은 분이 계신다면, 글을 읽어주셔서 굉장히 감사드리며 다음 글부터는 이러한 문제들을 보완해 오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 글도 함께 읽으며 공부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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