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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방탈출 카페

#4 섀도우 - 지구별방탈출 홍대라스트시티점 방탈출 [꽃밭길]

by 한량처럼_ 202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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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요약

섀도우
난이도 ★☆
인테리어 ★★★★★
스토리 ★★★★☆
활동성 ★★
공포도 ★★
최종 평가
흙길 → 흙풀길 → 풀길 → 풀꽃길 → 꽃길 꽃밭길 → 인생테마
  • 방탈출 경험이 적은 분들에게 영업용으로 강력 추천
  • 문제를 푸는 재미보다는 방탈출 세계관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연출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내는 성취감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천
  • 방탈출 경험이 너무 많은 분들에게 비추천

테마 기본 컨셉

시놉시스

In darkness, the shadows come alive.
어둠이 드리울 때, 그림자는 깨어난다.

 

 이번에는 방탈출을 완전히 처음 해보거나 거의 경험이 없는 친구들을 데리고 방탈출을 체험시켜 주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명한 몇몇 테마들이 있죠. 지금 바로 떠오르는 것은 강남목욕탕, 화생설화 등이 떠오르네요. 예전에는 방금 말씀드린 테마들이 유명했었는데, 이번에 카페를 둘러보니 많은 사람들이 섀도우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더라고요.

 

 마침 친구들이 감성 테마를 하고 싶지 않다고 하기에 섀도우라는 테마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에게 방탈출에 대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조금 하였는데요. 모두들 너무 만족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이 정도 퀄리티일 것이라 기대하지 않아서 더욱 놀라워하면서 즐겼습니다.

 

 자, 입문테마로 유명한 섀도우. 저는 꽃밭길이라는 여태 가장 높은 평가를 주었는데요. 왜 그런 평가를 주었는지 천천히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이트에 명시된 정보

난이도 : ★★★ / 인원 : 2~6명 / 시간 : 75분


세부 리뷰

 저희는 4인으로 도전을 하였는데, 사실상 저는 문제 풀이를 거의 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저는 20방+ 수준이며, 같이 했던 친구들은 처음 방탈출을 하거나 1번밖에 경험해보지 못한 방린이들이에요. 

 

 저희 멤버들의 이번 테마 성적은 1 Hint, 4분 1초 Left입니다.

 

 물론 제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면 이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클리어했을 것 같은데요. 친구들에게 경험시켜 주기에는 적절한 시점에 개입이 필요해서, 나름 시간 보며 조절하여 힌트를 주었습니다.

 

1. 난이도 ( ★☆ )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굉장히 쉬웠습니다. 방탈출을 하다 보면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혹은 어떤 것이 문제인지 감이 잘 오지 않을 때가 있는데요. 난이도가 어렵지 않은 편이다 보니 바로바로 어떻게 풀어야 할지 눈에 보이더라고요. 

 

 억지스러운 문제는 전혀 없었고, 일부러 어렵게 만드려고 작정한 느낌의 문제도 전혀 없었던 것 같아요. 문제의 난이도보다는 다른 곳에 힘을 쓴 테마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처음 하는 친구들은 많이 헤매는 것을 보니, 방탈출 경험이 많은 사람들에게만 쉬운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기는 합니다.

 

2. 인테리어 ( ★★★★★ )

 완벽했습니다. 저는 여태 이런 방탈출을 경험해 본 적이 없어요. 물론 여기서 말하는 인테리어는 가구의 배치 같은 것들 뿐만 아니라 장치 혹은 연출들도 다 포함해서 말씀드리는 것이긴 합니다. 진짜 방탈출이 이러한 연출까지 가능하구나라는 신세계를 보여줬습니다. 

 

 방탈출에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저도 입이 떡 벌 어질 정도로 훌륭했던 터라, 처음 입문하는 친구들에게는 정말 충격적인 경험을 시켜준 것 같아요. 진짜 이거 하나에 인생테마까지 평가를 내릴지 고민하였습니다.

 

3. 스토리 ( ★★★★☆ )

 솔직히 스토리 자체가 뭐 굉장히 흥미롭거나 하기보다는 세계관이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그 세계관을 따라가는 스토리들도 정말 제가 좋아하는 한 드라마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물론 어떤 드라마인지는 스포가 될 수 있기에 말을 하지 않도록 하죠. 

 

 특히 인테리어와 연출들이 스토리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 같습니다.

 

4. 활동성 ( ★★ )

 활동성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었어요. 막 방의 볼륨이 그리 작은 편은 아니었는데, 생각보다 활동성 때문에 애를 먹었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치마를 입어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당연히 추천을 하지는 않습니다. 방탈출은 편한 옷이 최고죠!

 

5. 공포도 ( ★★ )

사실 공포도가 없어야 정상인데, 같이한 멤버들 때문에 공포도가 강제로 생겨버렸어요. 멤버들이 처음으로 방탈출을 하다 보니 문이나 서랍 같은 게 자동으로 열리는 것에도 굉장히 크게 반응하더라고요. 

 

 문이 열릴 때마다 혹은 장치가 작동될 때마다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뜻하지 않은 공포 테마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공포도가 있지는 않은 편인데 어둡고 장치들로 인해 처음 하는 분들에게는 약간의 공포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어요.


마지막 개인 후기

 여태 리뷰를 남기고 처음으로 꽃밭길이라는 높은 평점을 주는 테마였습니다. 친구들에게 입문시켜주려고 했다가 제가 이 테마의 매력에 빠져버린 것 같아요. 사실 인생테마를 주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난이도가 너무 쉬웠어요. 그래서 호불호가 확실히 나뉠 수 있다는 생각은 들어요. 하나 처음 하는 분들에게는 그런 불호적인 면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아 입문 테마로 최고인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한 가지 큰 고민이 생겨버렸네요. 처음부터 친구들에게 방탈출의 눈을 너무 높여 버린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다음에는 어디로 가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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