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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경제 경영

언스크립티드 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 나는 어디에 얽매여 있는가?

by 한량처럼_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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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크립티드 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나는 당신이 [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 언스크립티드]에서 소중한 비전의 청사진을 발견하고 삶과 꿈을 되찾는 여정에 나서기를 바란다. 기업가로서의 커리어는 상사 없는 직장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삶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동면에 들어가서 토요일에야 깨어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향유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또한 평범함과 각본화된 문화적 조건화로부터 풀려나는 자유를 뜻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것은 당신이 당신의 주인이 되는 것을 뜻한다. 당신의 선택, 당신의 시간, 당신의 삶.
[ 언스크립티드 ]

 

간만에 자기개발 서적?

  자기개발서라는 장르는 호불호가 꽤나 많이 있다. 나만 해도 주변에 자기개발 서적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반면 나 같은 경우에는 워낙 책을 가리지 않는 것도 있고, 성공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 있기에 별로 싫어하지는 않는다. 그러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왜 자기개발서를 싫어하는 걸까?

 

 뭐 당연하게도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나라면 어떨 때 싫어할까라고 고민한 결과 다음 두 가지 이유가 떠오른다.

  1. 너무 뻔한 얘기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 열심히 살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
  2. 가끔 자기개발서적만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그리 좋게 보이지 않는다 ( 마치 자기개발서적이 마법의 서적인 것 마냥 이것만 읽으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

 

  그렇다면 나는 어떨까? 개인적으로 첫 번째 이유인 뻔한 얘기로만 가득 차있는 것이 아니라면 오히려 나는 자기개발서를 좋아하는 편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중요한 것은 책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같다. 책에서 정답을 찾고자 한다면 자기개발서는 답이 아니라고 확실하게 생각한다. 책에서 말하는 작가들의 성공은 너무나도 이상적이며 편향적이라고 느낄 때가 많다.

 

 하지만 내가 책을 받아들이는 방법은 학문과 같이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아니다. 여태 내가 쌓아온 머릿속의 고정관념과 세계관을 하나씩 부숴가거나 넓혀가기 위해 나는 책을 읽는다. 그러다 보면 하나씩 눈에 보인다. '아 성공한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도 생각을 하는구나'라고 말이다. 그렇기에 자기개발서를 보다 보면 마인드셋이 이전과 달라지는 경험들을 할 때가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로는 어느새 일상적인 삶이 반복된다고 느낄 때, 한 번씩 읽어주면 잊었던 나의 성공에 대한 욕심을 되살려준다. 


각본으로 쓰인 세상

 다른 블로그 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나는 경제적 자유를 꿈꾸고 있다. 일하고 있는 환경이 나쁜 것은 전혀 아니다. 아니 오히려 굉장히 좋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일을 하다 보면 그런 생각이 계속 든다. 여기서 벗어나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을 하고 싶다고 말이다. 

 

 모두 성실한 삶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그러하지 못한 사람을 게으르다 치부한다. 그런데 나한테 회사생활의 가장 끔찍한 것은 바로 그러한 성실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내가 원하는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고 행동할 수 없다. 이게 나에게는 가장 큰 고통이다. 

 

 이게 내가 게을러서 그런 것일까? 분명 나는 대학생활을 할 때 마음껏 놀 수 있을 때조차도 주말을 놀지 않으면서 공부할 정도로 열정이 넘치고 부지런했다. 그때는 내가 나의 삶을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사회에 나오니 작가의 말처럼 누군가의 각본에 따라 살아간다는 게 느껴졌고, 이를 벗어나고자 경제적 자유가 가장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Young & Rich 그리고 사업가적 마인드

 사실 이러한 내용은 다 여태 나도 생각했던 것이고, 여기서 의미 있게 본 것은 두 가지이다.

  1. 부자가 될 거면 하루라도 일찍 되어야 의미가 있다.
  2. 사업가와 같은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

 첫 번째는 너무 뻔한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보통 TV에서 나오거나 주변에서 말하는 부자가 되는 방법은 모두 나이가 든 후에 되는 방법이다. 돈을 모아라. 그리고 S&P 500에 투자해라. 복리의 마법을 누려라. 틀린 말은 절대 아니다. 부유해지는 확실한 방법이다. 하지만 큰 문제는 내가 원하는 젊을 때 부자가 되는 방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사실 책의 내용을 나의 방식대로 해석한 것이다. 사실 책에서는 사업을 하라고 주구장창 말하고 있다. 이 작가의 전작인 부의 추월차선도 읽었는데, 그 책을 좋아하지 않았던 이유도 바로 그것이다. 답은 사업뿐이라고 말하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나는 사업 자체도 중요하지만 사업가적 마인드를 가지고 사는 게 중요하다는 것으로 내 나름대로 해석하였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사람들에게 편리와 가치를 제공하라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내 삶을 내가 관리하는 것, 바로 그러한 것들은 꼭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덕목은 아니다. 


기억에 남는 내용

 이번에는 북마크로 남겨둔 내용이 꽤나 많아서 고르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매번 3가지만 골랐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많은 6가지를 선택하였다. 나름 추려 보려고 했지만 가져가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다.

 

#1

각본화된 규칙 아래서 내일의 자유를 벌기 위해 오늘 얼마나 많은 인생 배급량을 내주고 있는가? “오늘의 자유 시간은 내일의 자유 시간보다 더 가치 있다.” 늙어 시들시들한 내일의 시간을 사기 위해(즉 인생의 황혼에서 은퇴생활을 즐기기 위해) 젊고 팔팔한 오늘의 시간을 파는 것(즉 일주일에 닷새를 일하는 것)은 좋은 베팅이 못 된다.

 

#2

잘 살기를 원한다면 잘 생산해야 한다. 당신이 더 많은 생산 가치를 사회에 보탤수록 당신의 집은 더 커지고, 차의 엔진은 더 강력해지고, 당신의 스테이크는 더 맛있을 것이다. 달리 말해서, 취하려 들지 말고 보태고자 하라.

생산자로서 방향을 재정립하려면 편광화된 전환이 필요하다(즉, 각 이분법에서 저울추를 각본에서 탈출한 신념 쪽으로 옮겨야 한다). 첫째, 기업가적 노력을 통한 생산이 소비보다 훨씬 더 커야 한다. 이것을 어떻게 하는지 뒤에서 자세히 보여주겠다.

둘째, 소비자에서 생산자로의 전환은 생산자로서 행위하는 것을 의미한다.

 

#3

당신이 각본화된 길에서 벗어날 때 충돌이 올 것임을 명심하라. 특히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충돌을 피하기 힘들 것이다. 심지어 ‘미쳤다’ 거나 ‘괴짜’라고 부르며 당신을 피고석에 앉히고 심문할 것이다. 예를 들어서, 이 책과 나는 제멜워싱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아니, 저 사람이 지금 복리가 사기라고 말한 거야?”, “대학에 안 가는 걸 옹호한다는거지?” 영혼을 관습에 팔아치웠거나 기꺼이 영혼을 팔아서 월급을 받는 사람이라면 내 책을 벽난로에 집어 던지고 말 것이다.

 

#4

기업가는 문제 해결사임을 명심하라. 당신이 아이디어를 찾을 수 없다고 말할 때마다 당신은, 세상은 완벽해서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는 셈이다.

기회가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보아야 할 것-미지의 변수, 새로운 기술, 수고로움, 시행착오, 리스크, 실패-을 보기 싫어하기 때문이다. 대신에 그들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찾아 헤맨다. 명확한 길, 단계별 청사진, 백만장자 멘토, 벤처 캐피탈의 재정적 지원, 게다가 실패에 대비해 안전망으로서의 안정된 직장. 대부분의 경우, 아이디어가 없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토마스 에디슨이 한 유명한 말이 있지 않은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회를 놓치는 것은 기회가 작업복을 입고 찾아오기 때문이다.”

 

#5

불평과 괴로움은 기회다. 한 시간 전에 나도 말라버린 베이컨 기름으로 끈적거리는 프라이팬을 닦으면서 툴툴거렸다. “난 이게 싫어!” 당신이 싫어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라. 별 것 아닌 것 같거나 멍청한 소리로 들리더라도 그냥 넘겨버리지 말라. 더 편리한 것을 바라는가? 덜 괴로운 것을 바라는가? 바로 거기에 추월차선 아이디어가 있다.

 

#6

저는, 저는, 저는, 저를, 저를, 저를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다. 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이다. 만일 당신의 이메일 서두에 ‘저’와 ‘저를’이 두 번 넘게 들어간다면 기회가 없다. 이기심을 옆으로 밀쳐버리고 먼저 ‘주기’를 하고 나중에 ‘받기’를 한다는 이 간단한 개념이 없으면 네트워크 확장도 없고, 가치 증표들도 손에 잡히지 않을 것이다.

책애서 가져갈 한 가지

 이번에 가져갈 한 가지는 딱 하나이다.

 

"남들과 같은 방식으로 노력해서는 다르게 성공할 수 없다.

어떻게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사람들에게 제공할지를 꾸준히 생각하자."

 


개인적인 평점 ( ★★★★☆ )

 전체적으로 글이 너무 길어서 이 내용은 조금 짧게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같다. 전작에 비해 확실히 재미있게 읽었다. 사실 별 4개와 4개 반에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였다. 단지 자기개발서적으로만 보기에는 별 4개도 과한 면이 있다. 하지만 경영서적으로서는 꽤나 가치가 있었다.

 

 내가 경영학과를 가서 공부한다면 회계나 마케팅의 이론이 아니라 이런 책의 내용을 배우고 싶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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