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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소설

[서평] 셜록 홈즈 전집 2 / 네 개의 서명 / 아서 코난 도일

by 한량처럼_ 2024.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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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개의 서명


소설 리뷰는 항상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줄거리

 

 소설은 홈즈의 기행으로 시작됩니다. 흥미로운 사건이 없을 때 홈즈는 마약을 하는 등 기행을 일삼는데요. 그때 의뢰인이 나타나지요. 모스턴이라는 여성으로, 그녀의 아버지는 꽤 오래전에 행방불명되었고 어느 순간부터 익명의 누군가에게 아주 귀한 진주를 선물로 받습니다. 그리고 선물은 주던 의문의 인물이 당신은 보상을 받아야 한다며 만나자는 요청이 왔습니다. 이에 모스턴은 홈즈에게 동행을 요청하러 온 것이지요.

 

  그렇게 모스턴을 따라가서 만난 인물은 새디어스 숄토. 그는 모스턴 아버지의 유일한 지인이었던 숄토 소령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모스턴의 아버지에 대한 죽음의 비밀과 그녀가 받아야 할 보상에 대해 얘기해 줍니다. 그리고 그 보상을 받기 위해 형인 바솔로뮤 숄토에게 함께 가지요.

 

 그런데 웬일입니까? 형인 바솔로뮤 숄토는 밀실에서 죽어 있고, 네 개의 서명이라는 쪽지와 함께 보물은 사라져 있습니다. 홈즈도 이번에 명쾌한 추리를 보이지만,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조금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범인을 사로잡는 데 성공하며, 그들의 사연을 들으며 소설을 끝이 납니다.

 

 최대한 소설의 중요한 부분은 제외하고 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시행착오 했던 홈즈

  1편 진홍색 연구에서의 홈즈는 사실 완전무결 했습니다. 마치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사건을 바라보듯이, 사건 현장과 인물의 심리까지 보고 있는 듯했죠. 하지만 이번 편에서는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사실 치밀한 논리와 관찰력이 아닌 운이 따랐던 장면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또한 사건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도 원하는 대로 착착 진행되지는 않죠. 하지만 이러한 점이 더 몰입감을 갖게 만들더라고요. 역시 소설의 긴장감이 있어서는 몰입이 되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조금은 줄어든 사연

 전편과 동일하게 이번에도 가해자와 피해자의 사연이 소개됩니다. 대신 분량이 굉장히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인도의 세포이 항쟁의 역사적인 사건을 곁들여져 있는데요. 확실히 역사를 잘 알았다면 더 재미있게 읽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기는 하였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부가적인 즐거움일 뿐입니다. 서사가 주는 즐거움과 몰입감은 다른 소설과 비교해도 절대 부족함이 없습니다. 추리 소설인데도 말이죠. 

 

 

마무리

저는 개인적으로 전편 진홍색 연구보다 네 개의 서명을 더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사실 굳이 왜 네 개의 서명이라는 요소를 메인으로 잡았는지에 대한 의문은 있습니다. 이게 단서 혹은 복선이 될 줄 알았는데, 그러한 부분이 부족하게 느껴졌었거든요. 하지만 조금씩 코난 도일의 추리 소설의 형태가 잡혀가는 것 같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어떤 형식으로 어떤 사건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저는 빠르게 읽고 다음 권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과연 왓슨은 모스턴과 결혼을 할 수 있을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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