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4 결국 독서력이다 / 독서하는 독종이 이긴다! / 김을호 결국 독서력이다 여러분의 올해 신년 계획은 무엇이었나요? 매년 1월 1일이 되면 우리 모두가 하는 일이 있지요. 바로 신년 계획을 세우는 일입니다. 여러분의 올해 신년 계획은 무엇이었나요? 영어공부, 다이어트, 연애, 금연, 운동 등 해가 바뀌고, 나이가 바뀌어도 저희의 신년 계획에는 항상 단골들이 존재합니다. 위의 목표들이 그 예이죠. 그런데 이것 말고도 꾸준히 나오는 것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독서이지요. 매번 실패할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독서를 신년 계획에 넣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작 왜 독서를 해야 하는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 독서를 하려고 하는 걸까요? 어릴 적부터 부모님이 책을 읽으라고 해서? 혹은 유명한 사람들이 독서가 중요하다고 하니까? 이런 논리적이지 않은 이유들로 우.. 2024. 10. 21. 독서력 / 무엇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 사이토 다카시 독서력 저만의 독서법을 찾고자 독서법 관련 책을 3권째 읽고 있습니다. 최소 5권은 읽어야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요. 지금 3권째인데 벌써 어느 정도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것들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1권을 더 읽어 보고 독서법 책을 더 읽을지는 판단할 예정이고요. 우선 이번 책은 어떤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책 '독서력'은 사실 독서법 관련해서 많이 서술되어 있는 책은 아닙니다. 독서법보다는 우리가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서술해 둔 책이지요. 사실 이는 제가 이번 책으로부터 얻으려는 목적에 벗어나기는 합니다. 하지만 책을 왜 읽어야 하는가, 즉 읽으면 어떤 점이 좋은가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 지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헬스에서 턱걸이(풀업)라는 운동은 왜 해야 합.. 2024. 10. 9. [서평]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 모티머 J. 애들러, 찰스 밴 도렌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역시 고전은 어렵다 이번에 얘기를 하려는 책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은 독서법의 '고전'으로 유명한 책입니다. 책이 오래되기도 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명저로 손꼽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항상 저만 그런 걸까요? 고전이라고 불리는 책은 항상 잘 읽히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중도포기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이 책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책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닌데, 왠지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책도 중도포기 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내용이 저를 계속 붙잡더라고요. 책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포기해서는 안된다.끝까지 활자 속에서 실마리를 찾아, 탐정의 마음으로 책을 읽어나갈 때 우리의 이해력을 올라간다. 책.. 2024. 10. 6. [서평] 독서법이 잘못됐습니다 / 아바타로 독서법이 잘못됐습니다 왜 이 책을 읽었는가? 여러분들 책 어떻게 읽으십니까?책을 읽고 나면 모두 기억은 하시나요?책을 읽고 나서 남는 것이 없는 경험, 다들 한 번쯤은 하시지 않으십니까? 위의 질문에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요. 저 또한 책을 올해만 벌써 28권을 읽어가는데요. 무슨 책을 읽었는지 되돌아보면, 기억에 남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다음과 같은 생각만 떠오릅니다. '남는 것도 없이 책 읽는 것은 그냥 시간낭비 아니냐?''이렇게 남는 것도 없으면 책 왜 읽냐?' 물론 책을 읽는 행위 자체에서 흥미를 느끼고, 만족스러운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특히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서사가 주는 재미만으로도 책을 읽는 것이 즐거울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2024. 10. 5. #5 호밀밭의 파수꾼 - 청소년기란 원래 이런 것이지 [고전 100권 프로젝트] 호밀밭의 파수꾼 그 건 그렇다 치고, 나는 늘 넓은 호밀밭에서 꼬마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어. 어린애들만 수천 명이 있을 뿐 주위에 어른이라고는 나밖에 없는 거야. 그리고 난 아득한 절벽 옆에 서 있어. 내가 할 일은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재빨리 붙잡아주는 거야. 애들이란 앞뒤 생각 없이 마구 달리는 법이니까 말이야. 그럴 때 어딘가에서 내가 나타나서는 꼬마가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주는 거지. 온종일 그 일만 하는 거야. 말하자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나 할까. 바보 같은 얘기라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정말 내가 되고 싶은 건 그거야. 바보 같겠지만 말이야. 금서였으며, 호불호가 나뉘는 소설 한동안 금지 소설이라 불렸던 책, 「호밀밭의 파수꾼」. 금지된 이유로.. 2024. 1. 14. #4 노인과 바다 - 진정한 상남자의 소설 [고전 100권 프로젝트] 노인과 바다 그런데 상어들이 밤중에 달려들면 이제 어떻게 하지? 뭘 어떻게 한다? “싸우는 거지, 뭐.” 노인은 말했다. “죽을 때까지 싸우는 거야.” 영화 속의 헤밍웨이 필자가 처음으로 헤밍웨이를 접한 것은 부끄럽게도 소설이 아닌 영화이다. 바로 「미드나잇 인 파리」라는 영화에서이다. 이 영화의 컨셉을 가볍게 말하자면, 예술의 황금기였던 19020년대 파리로 현대인이 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그 시절 예술가들을 만나 얘기를 나눈다. 그 당시 유명한 소설가들과 얘기를 나누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그때 헤밍웨이를 처음 접했다고도 할 수 있다. 여기서 처음 접했다는 것은 당연히 그 작가의 존재를 처음 알았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가치관을 가졌는지 처음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영화 속에는 헤밍웨이뿐만 .. 2024. 1. 14. #3 동물농장 - 소련은 어떻게 몰락 하였는가를 잘 보여주는 소설 [고전 100권 프로젝트] 동물농장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인간과 인간의 방식에 대한 여러분의 적개심을 버리지 마시오. 두 발로 걷는 것은 모두 우리의 적입니다. 네 발로 걷거나 날개를 가진 것은 모두 우리의 친구입니다. 인간에 맞서 싸우는 데엔 우리 동물들이 결코 인간을 닮아서는 안 된다는 점도 기억하시오. 여러분이 그를 정복하더라도 절대로 그의 악한 짓거리들을 모방해선 안 됩니다. 동물은 어느 누구도 집 안에 살아선 안 되며 침대에서 자도 안 되고 옷을 입거나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돈을 만져서도 안 됩니다. 장사에 손 대서도 안 돼요. 인간의 모든 습관은 사악합니다. 무엇보다 동물은 동족을 폭압 해서는 안됩니다. 힘이 세건 약하건, 똑똑하건 않건 간에 우리는 모두 형제입니다. 동물은 어느 누구도 다른 동물을 죽여선 안 됩니다. .. 2024. 1. 1. #2 달과 6펜스 - 천직과 같은 일은 있는 것일까? [고전 100권 프로젝트] 달과 6펜스 “난 그려야 해요.” 그는 되뇌었다. “잘해야 삼류 이상은 되지 못할 수도 있는데, 그걸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할 가치가 있겠습니까? 다른 분야에서는 뛰어나지 않아도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아요. 그저 보통만 되면 안락하게 살 수 있지요. 하지만 화가는 다릅니다.” “이런 맹추 같으니라구.” “제가 왜 맹추입니까? 분명한 사실을 말하는 게 맹추란 말인가요?” “나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지 않소. 그리지 않고는 못 배기겠단 말이오. 물에 빠진 사람에게 헤엄을 잘 치고 못 치고가 문제겠소? 우선 헤어나오는 게 중요하지. 그렇지 않으면 빠져죽어요.” 천직이란 있는 것일까? 1월 1일 새해 친구에게 안부 연락이 왔다. 친구는 새로운 해 2024년의 설렘과 기대보다는 걱정과 고민을 털어냈다. "나는 내가 .. 2024. 1. 1. #1 위대한 개츠비 - 정말 위대한걸까? [고전 100권 프로젝트] 위대한 개츠비 개츠비는 단 한 번도 데이지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나는 그가 그녀의 사랑스런 눈에서 이끌어내는 반응의 정도에 따라 자신의 집에 있는 모든 것의 가치를 다시 매겼다고 생각한다. 이따금씩 그는 또한 자신의 물건들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놀랍게도 데이지가 실제로 거기 있기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이 그에게는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것 같았다. 한 번은 계단에서 굴러 떨어질 뻔하기도 했다. 고전 100권 읽기 프로젝트의 첫 책 사람들이 보통 취미가 독서라고 하면 떠올리는 책들은 문학 책이다. 셰익스피어가 어떻고, 톨스토이가 어떻고, 그리고 헤밍웨이는 어떻다는 얘기들을 나눈다. 이 작가들의 책들은 너무 유명해서, 취미가 독서라고 하는 사람들이라면 왠지 한 번쯤 읽어봤을 것만 같다. 분명 내 취미도 독서인.. 2023. 12. 23. [서평]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 건축가는 이렇게 세상을 본다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날씨가 변한다는 것은 불편한 요소가 될 수도 있지만 건축에서는 그 같은 변화가 부정적이라기보다는 긍정적인 다양성의 요소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우리나라 같이 사계절이 뚜렷한 날씨는 일 년 365일, 같은 날이 하나도 없다. 같은 거리라고 하더라도 날씨에 따라서 다르게 인식이 되어서 찾아갈 때마다 다른 얼굴의 거리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코엑스몰에 가면 일 년 열두 달 같은 풍경이다. 그것은 상업가로에서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이다. 한결같다는 것은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 [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 지대넓얕에서 알쓸신잡 지대넓얕이라고 아시나요? 지금은 책으로 더 유명한 것 같지만 한 때 제가 정말 좋아했던 팟캐스트입니다. 채사장, 깡선생, 독실이.. 2023. 12. 6. [서평] 다다다 - 작가 김영하가 말하는 소설이란 무엇일까? 다다다 어떤 이들은 고전이 진부할 것이라 지레짐작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오래 살아남은 고전은 처음부터 나름의 방식으로 새로웠는데 지금 읽어도 새롭게 다가온다. 다시 말해 지금 읽어도 새로운 것은 쓰인 당시에도 새로웠을 것이다. 왜냐하면 고전이라고 해서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 역시 당대의 진부함과 싸워야만 했다. 고전은 당대의 뭇 책들과 놀랍도록 달랐기 때문에 살아남았고 그렇기에 진부함과는 정반대에 서 있다. 오랜 기간이 지나도 낡거나 진부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 책들은 살아남았고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고 후대로 전승되었을 것이다. [ 다다다 ] 2+1이 아닌 1+2 편의점에서 물건을 살 때면 제일 먼저 찾아보는 것이 있습니다. 과자를 먹고 싶을 때나 음료를 마시고 싶을 때, .. 2023. 12. 6. [경제학원론] 18강 생산비용 : 여러가지 비용에 대해서 알아보자 오늘은 다소 딱딱한 내용에 대해서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한동안 가볍게 읽어보기만 해도 되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좀 집중해서 읽어야 뒤에서 나올 내용들을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자, 그럼 무엇을 공부하냐? 바로 비용에 대한 내용을 공부해보려고 하는데요. 왜 수입이 아니라 비용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 할지 궁금할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수입은 그냥 판매량에 가격을 곱하는 것으로 쉽게 구할 수 있죠. 하지만 비용은 기회비용과 같이, 눈에 드러나지 않은 것들이 존재하기에 수입보다는 계산이 복잡하지요. 그래서 비용만 딱 떼어내서 이번 포스팅에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자, 천천히 한 번 비용에 대해 얘기해 볼까요? 경제학자 vs 회계사 앞에서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비용이.. 2023. 11. 26.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